산림 인접지 쓰레기 소각, 원인 추정

▲보성 산불 진화 현장 (사진=산림청)

[보성/남도방송] 전남 보성군 벌교읍에서 산불이 나 출동한 산림당국에 의해 45분만에 진화됐다.

4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44분쯤 보성군 벌교읍 호동리 산 35번지 일원에서 산불이 났다.

불이 나자 산불진화장비 6대(진화차 1, 소방차 5), 산불진화대원 30명(산불예방진화대 6, 공무원 10, 소방 14) 등 지상 진화 인력이 신속히 투입돼 같은날 11시29분쯤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산림당국은 이번 야간 산불이 산림 인접지에서 쓰레기 소각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과 피해면적 등을 조사 중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전남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최근 전국적으로 건조특보가 발령되고, 국지적으로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많아 작은 불씨에도 대형산불로 확산될 수 있다"며 "특히 산림과 거리 100m 이내 지역에서는 화기 취급을 삼가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