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 "지지발언 한 적 없다" 반박

순천시선거관리위원회
▲순천시선거관리위원회

[순천/남도방송] 전남 순천시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8일 실시하는 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순천시의원을 지낸 A씨가 특정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음식을 제공했다는 혐의로 조사 중이다.

4일 순천시선관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전 순천시의원 A씨는 승주읍 지역 한 식당에서 자신의 회갑 잔치에 동료 의원이었던 B씨와 C씨, 순천농협 임원직을 퇴임한 D씨를 포함한 하객 100여명을 초대한 행사를 가졌다.

선관위는 이날 A씨가 인사말을 하면서 특정 조합장 후보 지지를 부탁했다고 의심하고 당시 행사에 참석했던 하객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A씨는 "회갑연에 주민을 초청해 정을 나누었을 뿐인데 왜 조사를 하는지 이해되지 않는다"며 "정작 당사자인 나는 선관위 조사도 받지 않았고, 선거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런 것이 다른 후보를 돕기 위한 건 아닌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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