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환경청 16개 지목 선정
유기화합물질·금속류 등 분석 조사
토양보전정책 수립 기초자료 활용

▲영산강유역환경청

[전남/남도방송]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올해 전남지역 토양측정망 158곳을 대상으로 금속류 등 23개 항목을 조사한다고 6일 밝혔다. 토양측정망은 토양 오염추세를 파악하고 토양오염 예방 등 토양보전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조사는 전, 공원, 공장 등 16개 지목 대표지점을 선정해 운영한다. 운영지점은 총 317개로 홀수년(전남) 158개, 짝수년(광주, 전남, 경남, 제주) 159개를 격년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전남지역에 대해 조사한다.

3월부터 6월까지 토양시료를 채취해 토양오염공정시험기준에 따라 시안, 6가크롬 및 유기화합물을 분석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진 곳에서 건조시킨 토양에 대해 수소이온농도, 불소 및 금속류를 분석한다.

유기화합물은 유기인, PCBs, 페놀류, 벤조(a)피렌, 석유계총탄화수소, 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크실렌, 트리클로로에틸렌, 테트라클로로에틸렌, 1,2-디클로로에탄 등이다. 금속류는 카드뮴, 구리, 비소, 수은, 납, 아연, 니켈이다. 

지난해 관내 토양측정망 지점에 대한 오염도 조사 결과 모두 토양오염우려기준 이내로 조사됐으며 2010년 이후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하는 지점은 없었다.

토양오염우려기준은 사람의 건강·재산이나 동식물의 생육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토양오염에 대해 토양환경보전법에서 규정한 기준이다.

정선화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토양측정망 운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역 토양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하고 토양오염우려 기준 초과 시에는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정화방안을 마련하는 등 후속 조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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