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면 덕촌어촌계 해양레저공간 마련

여수 삼산면 거문도항.
▲여수 삼산면 거문도항

[여수/남도방송] 전남 여수시 삼산면 해상국립공원구역 내에서 낚시, 스쿠버다이빙 등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유어장)이 마련된다. 

시는 지난달 해상국립공원구역 내 삼산면 덕촌어촌계 마을어업권 일부를 유어장으로 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2021년 국립공원공단은 자연보호를 위해 거문도 갯바위 일부를 생태휴식제 시범 지역으로 지정, 그동안 어민들은 낚시 등 각종 행위 제한으로 소득 증대에 불이익을 받고 있었다. 

이에 시는 소멸위기 섬마을 어촌계에 새로운 소득 창출을 위해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내 유어장 지정을 수차례에 걸쳐 정부에 건의, 최근 자연공원법시행령 개정을 통한 유어장 지정을 이끌어냈다. 

시 관계자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남면, 삼산면도 희망하면 유어장 지정을 추진해 어민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며 "자연이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어민이 앞장서서 관리·보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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