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 관광협회·에어비앤비 본사 방문

정기명 여수시장과 김영규 여수시의회의장 등 일행으로 구성된 섬박람회 홍보단이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과 3일 샌프란시스코 관광협회와 에어비앤비 관계자를 만나 섬박람회 개최를 홍보하고 있다.
▲정기명 여수시장과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 등 일행으로 구성된 섬박람회 홍보단이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과 3일 샌프란시스코 관광협회와 에어비앤비 관계자를 만나 섬박람회 개최를 홍보하고 있다.

[여수/남도방송]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해외 홍보 일정에 나선 정기명 여수시장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관광협회와 에어비앤비 본사를 방문했다.

정 시장과 김영규 여수시의회의장 등 일행으로 구성된 섬박람회 홍보단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과 3일 샌프란시스코 관광협회와 에어비앤비 관계자를 만나 섬박람회 개최를 홍보했다.

2일에는 폴프란트소스 샌프란시스코 관광협회 사무국장으로부터 협회 역사와 운영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받고 섬박람회 방문을 공식 초청하기로 했다.

100여년 역사를 지닌 샌프란시스코 관광협회는 운영 초기에는 시 관광개발특구로 시작했으나 현재 지속가능한 관광개발을 목표로 관광정책 입안과 홍보분야에서 시정부와 협력하고 있다.

운영예산은 지역 호텔 객실 숙박료의 1~2.25%를 받아 충당하고 있고 마이스 산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3일에는 전 세계 숙박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에어비앤비 본사를 찾아 마리나모렛 전략기획국장과 간담회를 했다. 홍보단은 현지시간 5일부터 로스엔젤레스로 이동해 홍보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홍보단은 섬박람회 기간 중 안전하고 편안한 숙박시설 정보제공이 필요한 만큼 관련 분야에서 에어비앤비 측의노하우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 앞서 에어비앤비는 2021년 도쿄올림픽 당시 올림픽 조직위와도 숙박정보 제공을 위한 협업을 하기도 했다.

정 시장은 "샌프란시스코는 IT로 대표되는 산업뿐 아니라 관광산업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우리 여수와 비슷한 점이 많다"며 "관광협회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시 관광정책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우리 시에 도입 가능한 부분은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고 했다.

김 의장은 "호텔 객실 숙박료의 일정비율을 시 관광협회 운영예산으로 활용하고 있는 점이 신선했다"며 "이러한 해외사례가 여수시에도 반영될 수 있는지 제도적인 검토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조승화 기자 frinel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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