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분야 예산 170억 편성
명문대 진학·관내학교 진학률 상승

▲보성군이 교육분야에 적극 투자하기로 했다.
▲보성군이 교육분야에 적극 투자한다.

[보성/남도방송] 전남 보성군이 교육분야 적극투자를 통해 지역 창의인재를 육성하는 등 미래세대 전폭 지원에 나섰다. 군은 아동‧청소년 분야에 170억원 예산을 편성‧지원하고 있다. 민선 7기부터 장학재단 기금 목표액을 200억원으로 높이고 현재 173억원을 조성했다.

교육분야 투자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 수도권 명문대학과 우수학과 진학생이 2020년 19명에서 2022년 38명, 2023년 39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관내 고교 진학률도 최근 5개년 평균 60%대였으나 올해는 77.1%를 기록했다.

◇ 교육 기회 넓히고, 교육비 부담은 내리고

군은 관내 모든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무상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중·고교 진학 시 학부모에게 큰 부담이 되는 신입생 교복구매비도 전 학년에 지원해 교육환경 불균형에 따른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있다.

맞벌이 가정과 추가보육이 필요한 아이들에게는 방과 후 초등 돌봄교실을 지원하고 있다. 교통불편으로 통학이 어려운 관내 초·중학교 학생을 위해 2020년에는 에듀택시 사업을 도입해 사각지대 없는 맞춤형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학교 밖 청소년들도 검정고시 장학금을 지원해 학업 복귀기회를 제공하고 지속해서 학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학업동기를 강화하고 있다.

◇ 영재 조기 발굴·글로벌 창의 인재 육성

조기 영재 발굴과 글로벌 인재육성에도 힘쓴다. 올해 창의융합형 미래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복지에 군비 22억원을 투입해 관내 34개교 초·중·고에서 20개 교육사업을 추진한다. 보성영재교육원 운영지원과 청소년 진로체험 활동지원이 대표적이다.

관내 6개 고교 특색을 반영한 인재육성 기반조성사업과 3개 인문계고교에 지원하는 교과목 학력신장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명품 교육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보성군이 미래세대에게 교육분야의 전폭적인 지원을 추진한다.
▲보성군이 미래세대에게 교육분야의 전폭적인 지원을 추진한다.

◇ 농촌학교 강점 살려 공교육 강화

대도시에 비해 열악한 농촌지역 교육인프라도 공교육으로 강화하고 있다. 영어 체험 교실 및 외국어 체험센터, 원어민 보조교사 지원을 통해 영어 친화적 교육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각각 학교특성에 맞게 운동, 악기, 춤, 외국어 등 방과 후 활동을 적극 지원해 학생의 다양한 특기적성 계발과 학력신장을 도모한다. 국내 역사현장 체험학습, 토요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견문을 넓혀주고 학업에 정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현장중심 교육정책 개발을 위해 학생·학부모·지자체가 힘을 모으고 있다. 함께 만들어가는 보성 교육공동체 실현을 위해 지난해 12월에는 '제1회 보성 교육 발전 포럼'을 열었다. 반기별 학교현장방문, 교육지원청·학교·학부모연합회와 유기적인 협력 체제 구축해 현장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적극 반영해 나가고 있다.

◇ 탄탄한 장학재단… 든든한 버팀목

(재)보성군장학재단은 미래 희망인 아이들을 위해 상·하반기 총 400여명에게 3억9,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장학기금에 대한 군민 관심과 참여를 북돋우기 위해 '제3회 수기공모전'을 개최하고 장학회보를 발간하고 있다.

또 △꿈 드림 사업 △특별지정 장학금 △인재육성장학금 △전문계고 특기 지원 등 13개 사업에 6억원을 투입해 우수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장학제도와 교육 인프라를 구축 운영 중이다.

이밖에도 △광주소재기업 대성 김선광대표 △부산소재 기업 ㈜대명특장차 대표 황의광 △담양소재 기업 ㈜수영 대표 김선옥 등 출향 향우들이 기탁한 특별지정 장학금이 보성중, 보성여중, 예당고에 입학 축하금과 우수학생장학금을 주고 있다.

김철우 군수는 "청소년 자립성과 자율성, 적극성을 기반으로 참여행정을 활성화하고 미래 교육을 위한 인프라와 복지정책을 강화해 아이들이 자라기 좋은 희망찬 보성을 구현하겠다"라고 말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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