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8000톤 실버위스퍼 내달 입항
10월까지 3차례 크루즈선 예정

지난 8일 오전 승객과 승무원 1700여 명을 태우고 여수크루즈항에 입항한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
▲승객과 승무원 1,700여명을 태우고 여수크루즈항에 입항한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

[여수/남도방송] 전남 여수에 3년 만에 국제 크루즈선이 잇따라 입항한다.

7일 여수시에 따르면 내달 4일 ‘실퍼위스퍼(Silver Whisper)’호가 여수엑스포 크루즈항에 입항한다. 실버위스퍼호는 2만8,258톤으로 길이는 186m에 이른다.

승객과 승무원 등 677명을 실은 실버위스퍼호는 일본 도쿄와 후쿠오카를 경유한 뒤 이날 여수엑스포 크루즈항에 입항한다. 

이날 하루 여수에서 관광 일정을 소화한 뒤 일본 나가사키를 거쳐 도쿄로 회항한다. 오는 10월 16일에도 여수를 다시 찾을 예정이다. 

오는 5월 21일에도 1만톤 규모 ‘리 소레알호’가 승객 409명을 실고 여수를 방문한다.

시는 항만청과 경찰, 세관, 국정원 등 유관기관과 승객들의 입국심사 및 지원을 위한 회의를 가졌다. 

방문객 맞이를 위한 시립국악단 ‘취타대’와 퓨전국악단 ‘잽이’ 축하 공연을 선보인다. 응급 진료소 등 의료지원반 운영과 안내요원을 배치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가이드 및 관광안내소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3년간 크루즈 입항이 취소된 만큼 국제크루즈 입항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해외 마케팅 등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원활한 입항 절차를 위해 맞춤형 행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승화 기자 frinel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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