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준공식... 사업비 8억1,500만원 투입

전남 고흥에 공중목욕장이 9일 과역면에 준공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공영민 군수를 비롯해 군의원, 기관사회단체장 및 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전남 고흥에 공중목욕장이 9일 과역면에 준공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공영민 군수를 비롯해 군의원, 기관사회단체장 및 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고흥/남도방송] 전남 고흥에 공중목욕장이 9일 과역면에 준공했다. 준공식에는 공영민 군수를 비롯해 군의원, 기관사회 단체장 및 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공중목욕장은 어르신 건강증진과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사설목욕탕이 없는 면 단위 농어촌지역에 건립되는 주민공동체 공간이다. 이번에 건립한 공중목욕장은 지역내 건립된 12번째 목욕시설이다.

기존에 운영해왔던 과역면 사설 목욕장은 자진 폐업으로 목욕장을 이용하려면 인근 읍면까지 차량을 타고 이동해야 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거동 불편 어르신이나 장애인, 취약계층은 목욕장 이용이 더욱 힘들어져 목욕장 건립은 면민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군은 과역면민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사업비 8억1,500만원을 투입해 과역면 과역리에 지상 1층, 연면적 179㎡ 규모로 현대식 목욕장을 신축했다. 

온탕과 냉탕, 탈의실, 찜질방 등 최신식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목욕장을 이용하는 주민 수요와 편의를 반영해 불편함이 없도록 설계했다. 

목욕장 이용료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심한 장애인은 무료다. 심하지 않은 장애·아동(만12세 미만)·노인(만65세 이상)은 1,000원, 일반 주민은 2,000원이다.

공 군수는 "공중목욕장 신축으로 면민들이 행복하고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기쁘다"며 "지역여건에 맞는 맞춤형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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