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사 산림공원·영취산 일대
산상음악회·체험행사 등 다채

국내 최대 진달래 군락지인 영취산에 진달래꽃이 만개했다.
▲국내 최대 진달래 군락지인 영취산에 진달래꽃이 만개했다.

[여수/남도방송] 전남 여수의 대표 봄꽃 축제인 ‘영취산진달래축제’가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열린다. 

10일 여수시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2일까지 흥국사 산림공원 및 영취산 일원에서 ‘인간과 자연이 함께하는 축제’ 주제로 제31회 영취산진달래축제가 개최된다.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는 행사규모를 확대하고 자연친화적 프로그램 운영 등 체험프로그램도 더 다양해진다.   

축제는 1일 오전 11시 흥국사 산림공원에서 펼쳐지는 산신제로 시작하며 개막식에는 유명인 축하공연이 열린다.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장기자랑을 진행하는 ‘진달래 꽃맵시 선발대회’는 행사장 흥을 한껏 돋운다. 

진달래 군락지 봉우재에서는 자연 속에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이색적인 산상음악회와 진달래를 주제로 한 화전 부치기, 꽃길 시화전, 캘리그라피, 플로깅 등 각종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시는 흥국사 경유 시내버스 노선 증편, 행사장 내 차량 출입 제한 등 축제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최대한 도울 계획이다. 

오재환 영취산진달래축제보존회 이사장은 “올해도 여수시와 협업해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정기명 시장은 “2019년 이후 첫 대면행사인 만큼 교통질서 유지 등 안전에도 힘쓰겠다”며 “봄꽃 향기로 가득한 여수에서 여유로운 휴식과 함께 좋은 추억 남기길 바란다”고 했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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