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소리 전달 행정-도민 징검다리 역할

▲전남 동부권 민원메신저 위촉식 (사진=전남도)

[무안/남도방송] 전남도는 도민이 생활 속에서 겪는 고충이나 불편사항 등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는 제12기 민원메신저 285명을 위촉했다고 10일 밝혔다. 위촉식은 동·서·남·북 4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했다.

지난해 12월 말 11기 활동실적, 지역, 연령 등 선발 기준을 통해 지난 1월 최종 선정했다. 2025년 1월 31일까지 2년간 도민 불편 해결사로서 역할을 한다. 2003년 43명 민원모니터요원으로 시작했으며 생활밀착형 고충, 불편사항을 발굴하고 해결하는 명예직 자원봉사자다.

지난해 역대 최다인 755건을 제보해 민원 불편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403건)보다 46% 증가한 수치다. 활동 영역을 넓혀 교통안전, 온실가스 저감 등 지역 맞춤형 캠페인 활동과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도 하고 있다.

이번 12기는 178건 고충 불편사항을 제보하는 등 예년보다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분야별로 안전 84건, 행정 37건, 환경 31건, 문화관광 8건을 비롯해 정책제안 10건 등 다양한 제보를 이어가고 있다.

제보를 통해 도내 주요도로 시설 정비, 호수공원 산책로 인명구조장비함 설치, 시군 누리집 내 장애인 차별용어 변경,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가입자 대상 도정소식지(전남새뜸) 발송 제안 등 불편사항을 해결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김명로 도민행복소통실장은 "주민과 공감·소통을 하며 지역 불편사항을 고쳐나가는 민원메신저 우수활동 사례를 널리 홍보하고 우수 활동자 인센티브 확대 등을 통해 사명감과 자긍심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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