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매화·매실 GET' 등 특별 이벤트 듬뿍
영호남 손잡고 '섬진강 관광시대 원년' 선포

▲10일 정인화 전남 광양시장이 매화축제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광양시)

[광양/남도방송] 대한민국 봄 축제 시작을 알리는 제22회 광양매화축제가 10일 오후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열흘간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번 축제는 광양, 구례, 하동, 곡성 등 섬진강권 4개 지자체장이 손잡고 섬진강 관광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섬진강 관광시대 원년' 선포식이 이어져 의미를 더했다.

개막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서동용 국회의원과 정인화 광양시장 등 섬진강권 4개 지자체장, 시·군 의장을 비롯한 내빈, 관광객 등이 참석했다.

▲10일 매화축제 개막식 2부행사로 열린 섬진강 관광시대 원년 선포식에 참석한 내빈들 (사진=광양시)

행사는 광양시립국악단 식전 공연에서 개막선언, 환영사, 내빈 축사 등으로 진행했다. 2부 행사인 '섬진강 관광시대 원년 선포식'에서는 섬진강권 통합관광벨트 조성사업 소개 및 각 시·군 홍보영상이 상영됐다.

김영록 지사는 "4년 만에 열리는 매화축제 개막과 섬진강을 공유하고 있는 4개 시군이 함께 열어가고자 하는 섬진강 관광시대 원년 선포식을 축하한다"며 "영호남이 머리를 맞대고 협력하며 섬진강 관광시대를 만들어 가자"고 했다. 

정인화 시장은 "오랜 기다림 끝에 제22회 광양매화축제가 많은 분들의 성원과 관심 속에서 개최됨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안전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품격있는 프로그램과 감동을 주는 수용태세로 관광객을 맞겠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선포식을 시작으로 섬진강권 4개 시군이 협력해 섬진강 생태와 미래 가치를 보존하고 화합과 상생 길을 이어가는 섬진강 관광시대를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코로나19로 4년 만에 공식 개최한 이번 축제는 '황금매화·매실 GET', '리버마켓@섬진강' 등 특별한 이벤트가 가득하다.

축제 전 기간 광양읍 서천과 마동유원지 음악분수를 평일 5회, 주말 7회 임시 운영하고 오는 18일에는 KBS 전국노래자랑을 여는 등 축제 분위기를 시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10일 매화가 활짝 핀 광양매화마을에 관광객들이 찾아와 봄 정취를 즐기고 있다. (사진=광양시)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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