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까지 5개부문 38개 프로그램 진행
김순호 구례군수 "봄 정취 흠뻑 즐기시길"

제24회 산수유꽃축제 개막식
▲제24회 산수유꽃축제 개막식 (사진=구례군)

[구례/남도방송]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란 주제를 내건 제24회 구례산수유꽃축제가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간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 6시에 시작된 개막식에는 서동용 국회의원과 김순호 구례군수, 유시문 구례군의회 의장, 조남훈 산수유꽃축제추진위원장, 시민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구례합창단과 호남여성농악보존회 식전공연에 이어 개회선언, 내빈소개, 김순호 군수의 환영인사, 내빈 축사, 개막 퍼포먼스로 구성됐다.

김순호 군수는 "4년 동안 축제를 기다려온 관광객들을 위해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봄의 전령사인 산수유꽃과 더불어 구례의 봄 정취를 만끽하기 바란다"고 했다.

개막 공연에는 트로트 가수 장민호와 박해신, 구례군 출신 가수 김산옥과 구례 대표가수 이정옥이 무대에 올라 많은 박수를 받았다.

11일 산수유꽃이 만발한 구례군 산동면에 관광객들이 찾아와 봄 정취를 즐기고 있다.
11일 산수유꽃이 만발한 구례군 산동면에 관광객들이 찾아와 봄 정취를 즐기고 있다. (사진=구례군)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온천관광지 일원에서 펼쳐지는 산수유꽃축제는 오는 19일까지 계속되며 공연, 체험, 판매 등 총 40여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주요프로그램은 지역 청소년과 지역 청년들이 기획·공연하는 '우리동네 버스커' 공연, 전국 공모를 통해 선발한 버스킹팀 공연, 구례 출신 트로트 가수 기획공연인 '렛츠디스코'와 국가무형문화재 농악공연 등이 있다.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키즈데이' 운영과 함께 산수유꽃을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휴 쉼터'도 조성했다. 어린이 동반 가정과 지역 어린이집, 유치원 아이들을 위한 마술쇼, 버블쇼 등 테마공연도 마련된다.

대표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산수유씨와 과육을 분리하는 체험인 '산수유 열매까기 대회'가 진행되며 '산수유꽃길걷기', 산수유차 시음 등이 있다.

이외에도 모바일 앱 '워크온'을 통한 걷기 챌린지 이벤트와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활용한 주변 관광지 연계 이벤트도 추진한다.

산수유꽃이 만개한 구례
11일 산수유꽃이 만발한 구례군 산동면에 관광객들이 찾아와 봄 정취를 즐기고 있다. (사진=구례군)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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