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매화축제 인산인해… 토요일 하루에만 17만명
광양매화축제 인산인해… 토요일 하루에만 17만명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3.03.1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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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셔틀 증차·광주~축제장 임시 버스 운영
축제추진위원회, 주말보다 평일 방문 당부
일부 판매장 바가지 상술... 광양시 단속 돌입
광양매화축제장을 찾은 상춘객들.(사진=광양시)
▲광양매화축제장을 찾은 상춘객들 (사진=광양시)

[광양/남도방송] 4년만에 열린 전남 광양매화축제를 즐기기위해 찾아온 상춘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12일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공식개막한 제22회 광양매화축제가 폭발적 인기를 끌며 방문객 집계 신기록을 기록했다.

11일 기준 누적 방문객은 총 55만여명이며 이날 하루에만 총 17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됐다.

시는 몰려드는 관광객을 위해 둔치주차장과 도사주차장을 오가는 무료셔틀버스를 증차하고 주말보다는 평일에 방문할 것을 주문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장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주말 광양시티투어의 폭발적 호응으로 투어버스를 1대 늘리고 평일에도 10인 이상 예약시에는 운영키로 방침을 바꿨다. 축제 전 기간 광주~광양읍~광양매화마을을 오가는 40인승 왕복 임시버스를 매일 운행하는 등 편의를 제공한다.  

'2023 전라남도 대표축제'에 선정된 매화축제는 '광양은 봄, 다시 만나는 매화' 라는 슬로건으로 리버마켓, ESG '걷깅줍깅 in 매화축제' 등 트랜드를 주도하는 프로그램을 대거 도입했다. 

광양매화축제 최초 스폰서십 도입으로 지역에서 사용한 3만원 이상 영수증에 500만원 상당 황금매화, 아이패드 등의 경품 기회를 주는 '황금 매화·매실 GET' 이벤트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매돌이와 함께하는 AR 인생샷, 매화꽃길 BGM 저장소, 홍쌍리 명인의 쿠킹클래스 '홍 명인의 매實밥心' 등 광양의 정체성을 살린 오감만족 프로그램도 가득하다. 

교통혼잡 최소화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무료셔틀버스 운행, 관광약자를 위한 휠체어와 유모차 대여, 실시간 교통상황 안내 등 관광수용태세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만 주차장 협소에 따른 교통혼잡은 개선점으로 나타났다.

정구영 관광과장은 "4년 만에 개최한 데다 구례 산수유축제, 일요일 비 예보 등이 겹치면서 지난 토요일 방문객 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며 "축제를 여유있게 즐기시려면 상춘객이 몰리는 주말보다는 평일에 방문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