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개보수·관광상품 개발 등 28억 지원

농촌체험 휴양마을 프로그램 운영(나주 에코왕곡 목공체험) (1)
▲나주 에코왕곡 목공체험

[무안/남도방송] 전남도는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농촌체험·휴양마을을 활용해 관광객 100만명 유치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설 개보수와 관광상품 콘텐츠 개발 등에 28억원을 지원한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 등 근무 방식이 다양하게 변함에 따라 휴가지에서 업무와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 마련을 위해 한옥, 고택 등 숙박시설 개보수에 4억원을 들인다.

과도한 스트레스로 고통을 겪는 사람이 농촌에서 건강과 행복을 찾도록 명상, 족욕, 꽃차 만들기, 힐링 푸드 등 치유관광 상품 개발과 농촌체험·휴양마을 운영 활성화를 위한 사무장 인건비 등에 20억원을 투입한다.

이밖에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이 안심하고 숙박하도록 농어촌민박 400곳에 일산화탄소·가스 누설 경보기, 소화기 등 소방 안전시설 설치비 4억원도 지원한다.

도는 지난해 171개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관광객 87만9,000명을 유치해 117억원의 농외소득을 올렸다.

윤재광 농업정책과장은 "코로나 일상회복 시대를 맞아 지난 3년간 여행을 하지 못한 관광객이 맛과 멋이 있는 전남을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안전하고 재밌게 여행을 즐기도록 수용태세를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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