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 첫날 4월 주말 숙박 매진
60만평 국가정원 하루 통째 빌려
5~6월 예약 3월 15일부터 오픈

가든스테이 전경
▲순천만국가정원 가든스테이 전경

[순천/남도방송] 전남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서 처음 선보이는 '가든스테이'가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13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숙박 예약 서비스를 개시한 '가든스테이 순천, 쉴랑게'가 서비스 오픈 첫날인 오후 6시 기준 4월 주말 숙박 전실이 매진됐다. 전체 예약률도 50%를 넘었다.

조직위는 주말 예약이 매진된 만큼 매월 1일에 3개월분 예약 신청을 받겠다는 당초 계획을 앞당겨 5~6월에 대한 숙박 예약을 3월 15일부터 선 오픈할 계획이다.

가든스테이는 2023정원박람회 주요 콘텐츠 중 하나로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에서 낭만 가득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관람·체험·숙박·가드닝이 결합된 웰니스 프로그램이다. 총 35개 캐빈형 숙박동에서 하루 100여명이 머무를 수 있다.

숙박동은 전체가 삼나무로 지어져 은은한 향을 뿜어내고 벚꽃, 튤립, 양귀비, 청보리 등 봄꽃과 어우러져 정원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선사한다.

가든스테이 숙박동 실내
▲가든스테이 숙박동 실내

눈만 즐거운 게 아니다. 순천에서 나는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순천형 'K-FOOD DINNING' 코스 메뉴로 와인 또는 지역 전통주를 반주로 즐길 수 있는 '순천만찬'이 준비되고, '순천만아침'은 탕요리로 만나는 아침 밥상이다. 만찬은 숙박 요금에 포함돼 있다.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야식도 준비했다.

가든스테이에는 정원박람회 2일간 입장권이 기본으로 제공하며 박람회 기간에는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예약은 검색창에 '쉴랑게, 가든스테이, 정원박람회' 등 키워드를 검색하면 숙박 예약 채널 페이지로 연결된다. 네이버, 지마켓, 11번가 등 25개 예약 사이트에서도 순차적으로 숙박 예약이 가능하다. 

조직위 관계자는 "가든스테이는 각종 방송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콘텐츠에 노출되자마자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졌다"며 "박람회 개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보여 남은 기간 마무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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