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간 LA·샌디에고·샌프란시스코 등 들러

▲정기명 시장 등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홍보단이 미국 샌디에이고 항만청을 방문해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수/남도방송] 정기명 전남 여수시장이 취임 후 첫 해외 방문 일정을 다녀온 가운데 그 성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 외유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3년여 앞으로 다가온 2026세계섬박람회 해외 홍보 필요성이 높아지고 개항 100년을 맞는 여수항 계발계획과 해양관광산업 활성화에 접목할 아이디어를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 여론이 인다. 

13일 여수시에 따르면 정 시장을 비롯한 김영규 시의장과 관계 공무원 등으로 꾸려진 섬박람회 홍보 대표단은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 일정으로 뉴포트비치와 로스앤젤레스, 샌디에고, 샌프란시스코 등 미 캘리포니아주 주요 도시를 방문했다. 

폴프란트소스 샌프란시스코 관광협회 사무국장으로부터 협회 역사와 운영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받고 섬박람회 방문을 공식 초청하기로 했다. 전 세계 숙박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에어비앤비 본사를 찾아 섬박람회 홍보와 관광 숙박 관련 업무 등 협업을 모색했다. 

▲정기명 시장 등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홍보단이 노아블룸 시장에게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공식 1호 초청장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기명 시장 등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홍보단이 노아블룸 시장에게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공식 1호 초청장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국제 우호 도시인 뉴포트비치시를 방문, 노아블롬 시장과 최석호 전 캘리포니아 하원의원 등을 만나 양 도시 교류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노아 블롬 뉴포트비치 시장에게 섬박람회 공식 제 1호 초청장을 수여했다.

마리나 델 레이를 방문해 마리나와 항만 배후지역을 시찰하고, 세계적인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는 미국 샌디에이고를 찾아 도시재생 지역을 둘러봤다. 항만청을 방문해 여수항과 연계점을 모색하기 위한 회의에도 참여했다.

정 시장은 "항만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인 물류 운송뿐 아니라 크루즈산업, 컨벤션센터 운영 등 여수가 벤치마킹해야 할 점들이 아주 많았다"며 "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도입 가능한 부분은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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