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96억 투입 섬지역 관광자원 개발

여수금오도 비렁길
▲여수 금오도 비렁길

[무안/남도방송] 전남도는 섬 지역 역사·문화자원과 자연생태 자원을 활용해 특색있는 체류형 체험·테마관광지 조성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16억원 증액한 96억원을 들여 여수, 목포, 완도, 신안, 강진에 10개 사업을 추진한다.

여수 금오도 비렁길 활성화 사업은 해안 절경 체험을 위한 자연 친화적 출렁다리를 설치한다. 여수 장도 해양 예술숲은 장도 앞 바다의 수려한 경관을 감상하고 갯벌 생태를 체험할 수 있도록 올해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목포 고하도 해안동굴 탐방로 조성은 해상케이블카,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목화정원, 고하도 전망대 등 관광 기반시설과 연계해 일제강점기 조성한 해안가 절벽 인공 해안동굴 관람 시설을 구축한다. 자연경관 감상과 근대역사 교육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섬 지역 독립운동가 활동을 기리고 민족 역사의식을 고취할 완도 소안항일운동 섬테마공원, 섬 지역 문화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신안 세계 해태상 테마공원도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섬을 찾는 관광객 해상교통 편의 증진을 위한 여수 개도 테마관광자원 개발사업, 향기로운 백색 꽃이 피는 은목서를 테마로 허니문스테이 등을 조성하는 신안 장산도 화이트섬 관광자원화사업, 가고 싶은 섬 가우도 생태환경과 연계해 휴식과 탐방시설을 제공하는 강진 가우도 향기의 섬 조성사업 등도 추진한다.

박태건 섬해양정책과장은 "전남의 섬은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며 "섬만의 역사·문화·생태 특색을 알리기 위한 전략적 관광자원을 개발해 방문객이 만족하는 시설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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