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자동제세동기 사용법 전수
매월 노인복지센터 등 지역 방문 교육

광양제철소 응급처치교육 재능봉사단 심폐소생술 교육(사진=광양제철소)
▲광양제철소 응급처치교육 재능봉사단 심폐소생술 교육 (사진=광양제철소)

[광양/남도방송] 포스코 광양제철소 응급처치교육 재능봉사단(단장 방삼수)이 전문성을 갖춘 응급처치 교육으로 '골든타임' 사수에 나섰다.

14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응급처치교육 재능봉사단이 지난 11일 포스코 어울림체육관에서 광양제철소 직원과 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심폐소생술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교육과 함께 △심정지 환자 판정 △응급처치 시 신고 요령 △자동제세동기 관리 및 사용법 △심폐소생술과 같은 실습 교육으로 진행했다.

교육 참여자들은 119신고 시뮬레이션부터 애니(심폐소생술 교육용 인형)를 활용한 흉부압박, 인공호흡, 자동제세동기 사용 실습을 진행하며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을 배우는데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갑작스러운 심정지가 발생했을 때 4분 이내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뇌 손상이 일어나신속한 대응이 생명을 좌우한다. 응급상황 발생 시 초기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경우 생존율이 3배 이상 증가해 심정지 후 4분을 '골든타임'이라 부르기도 한다.

응급처치교육 재능봉사단은 2019년 6월 창단돼 광양제철소 직원들과 지역 이웃들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사랑하는 가족과 주변인들을 지킬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교육봉사를 5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들은 매월 노인복지센터, 노인요양원, 청소년 문화센터, 사업체 등 교육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심폐소생술을 비롯한 안전 및 응급처치 강의를 진행하며 이웃 안전 역량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보다 수준 높은 응급처치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심폐소생술 심화과정을 이수했고 심폐소생술 강사자격증, 응급구조사 자격증 등을 취득해 전문성을 끌어올렸다. 인증을 받은 봉사단원 비율은 85%에 이른다.

방삼수 재능봉사단장은 "심폐소생술은 사랑하는 가족과 동료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중요한 응급처치법이다"며 "생명을 지키는 교육을 진행하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봉사단원과 함께 전문성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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