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6일'한국옵티미스트 전국요트대회

보성군이 요트 국가대표 훈련지로 낙점받으면서 요트메카로 떠오를 조짐이다. 사진은 보'성 비봉마리나'
▲전남 보성군 비봉마리나항에 요트가 정박해 있다.

[보성/남도방송] 전남 보성군이 요트 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국가대표 요트 후보팀' 동계 전지훈련지로 낙점을 받았으며 오는 5월에는 '2023 한국옵티미스트 전국요트대회'도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요트협회에 등록한 선수 100여명이 2개(옵티미스트, 토파즈) 종목 12개 부(초등·중등·일반)로 나눠 참가한다. 제11회 보성세계차엑스포 기간에 개최돼 많은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온화한 기후와 요트 경기에 적합한 해양 환경 덕에 전지훈련지로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3월 11일까지는 득량면 보성비봉마리나에서 국가대표요트 후보팀이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동계 전지훈련은 대한체육회와 대한요트협회가 주관해 1인승, 2인승을 포함한 7개 종목으로 나눠 진행했으며 전국 17개 시·도 34명 선수가 참여했다. 주말에는 인근 지역 요트팀과 전력 강화, 선수 평가 및 영입과 트레이드에 나서는 활동 및 훈련인 스토브리그도 두차례 병행했다.

보성비봉마리나는 2017년 문을 열었으며 계류시설 24선식, 클럽하우스(355㎡), 수리동, 육상적치장 15선석, 폭 28m 슬립웨이 등을 갖추고 있다.

군은 전지훈련·전국규모 스포츠대회 유치를 위해 체육시설 사용료 전액 감면, 보성다목적트레이닝장 운영 등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요트대회를 비롯해 전국장사씨름대회, 제18회 녹차 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

군 관계자는 "육지를 넘어 바다까지 활발한 스포츠대회 유치·개최를 통해 스포츠 메카 보성을 만들겠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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