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열선루·국가중요농어업유산박람회 등 요청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4일 오전 '도민과 더 가까이, 행복한 만남'을 위해 보성군청에서 보성군민과 함께하는 2023 도민과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14일 오전 보성군청에서 '도민과의 대화' 인사말을 하고 있다.

[보성/남도방송] 2년 만에 '도민과의 대화'에 나선 김영록 전남지사가 첫날인 14일 오전 보성군청 대회의실에서 민선7·8기 도정 성과를 직접 설명해 주목 받았다.

김철우 보성군수가 '열선루 복원 사업' 15억원 도비지원을 요청하자 김 지사는 "그 정도의 예산은 부족한 것 같으니 관광체육국장이 보성군과 잘 협의해 충분히 지원해줄 것"을 지시했다.

'국가중요농어업유산 박람회 공동 개최'에 대해서는 내부 검토를, '주암호 생태습지공원 조성 사업' 전남도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사업 참여에 대해서는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답변했다.  

김 지사는 보성군민과 대화도 직접 주재했다. 군민들은 '미력농공단지 기반시설 정비', '아열대 과수농장 유통망 확보 및 체험 프로그램 지원', '수도권 공공기관 보성군 이전 협조', '문덕면 국도 18호선 직선화 요청' 등을 당부했으며, 김 지사는 담당 국장들의 구체적으로 답변하도록 유도했다.

보성까지 경전선 조기 착공에 대해서는 "순천 도심구간 우회로 인해 공사가 조금 지연될 수 있지만 우선 광주~보성 구간이라도 공사에 들어가도록 해 지연을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보성군은 이날 김 지사 방문을 앞두고 유래준 보성군이장단협의회장, 이유나 보성군립국악단원, 이창호 보성향토시장 상인회장, 김상일 다자녀가정 가장, 박기훈 보성군 4-H 연합회장, 이막자 보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 정경모 청년농업인 등 영상을 통해 전남도를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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