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공항 취항 항공사 지원 확대
비산먼지 관리권 지방 이양 건의
정원박람회 입장권 사전구매 약정

여수순천광양행정협의회 제35차 정기회의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 제35차 정기회의

[광양/남도방송] 전남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회장 정인화 광양시장)가 14일 제35차 정기회의를 열고 여수공항 취항 항공사 재정지원금 증액안 등 신규 안건을 의결하고 공동 협력사업 및 연계사업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회장인 정인화 광양시장을 비롯해 정기명 여수시장, 노관규 순천시장, 3개시 관계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는 여수시와 광양시의 정원박람회 입장권 사전 구매 약정식으로 시작했다. 여수시는 1억1,000만원을 구매하고 광양시는 1억원을 사기로 약속했다.

이어 해외공동마케팅 추진 등 연계사업 7건과 전남 동부권 공공기관(수도권) 2차 이전유치 등 공동협력 사업 7건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신규안건으로 협의회 회장 임기를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변경해 지자체장 임기와 동일하도록 규정했다. 통합환경관리 사업장 비산먼지 관리권 지방이양 건의에 합의하고 여수공항 취항 항공사 재정지원금을 기존 연 1억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증액하기로 뜻을 모았다.

다만 순천시가 제안한 광역 자율주행버스 시범운영지구 지정 사업은 안전과 기술분야 검증이 미비하다고 보고 추가 검토를 거쳐 진행하는 것으로 결론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행정협의회가 정부나 도에 지역 입장과 정책을 전달하고 대변하며 3시를 포함한 지방 현안문제 해결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며 "3개시가 함께 손을 잡고 보조를 맞춰 공동으로 번영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여수와 순천, 광양은 인구나 경제적인 측면 등에서 전남도를 견인하고 있다"며 "3개 도시가 더욱 협력하고 상생·발전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제는 경쟁보다 협력을 통해 3개 도시가 남해안 벨트를 이끄는 허브 기능을 해야 한다"며 "정원박람회 개막식에 함께 모이는 자리를 마련했으니 참석해 축하해달라"고 요청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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