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173만㎡ 규모 부지 조성
우주발사체 조립기업·연구기관 들어서
생산유발 4조9000억·고용 2만명 기대

◇ 사진 설명(고흥우주발사체국가산단-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지정 기자 브리핑 1, 2)전라남도가 대한민국 우주발사체산업 거점 조성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제안한 ‘고흥 우주발사체국가산업단지’가 개발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 2022년 12월 22일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지정 브리핑 모습.
▲전남 고흥군 우주발사체국가산단 후보지 위치도 (사진=전남도)

[무안/남도방송] 전남도는 대한민국 우주발사체산업 거점 조성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제안한 '고흥 우주발사체국가산업단지'가 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고흥에 국내 유일 우주발사장인 나로우주센터가 있는데다 지난해 12월 '우주발사체산업 클러스터'가 지정됨에 따라 이와 연계한 기업 유치 공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로 분석된다. 

'고흥 우주발사체국가산업단지'는 고흥군 봉래면 외나로도 일원에 2030년까지 3,800억원을 들여 173만㎡ 규모로 조성한다. 우주발사체 조립과 부품 제조 전·후방 기업과 발사체 연구기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산단이 조성되면 우주발사체 앵커 기업과 연구기관이 집적화되고 4조9,000억원 생산유발효과와 2만여명 고용유발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와 고흥군은 공공·민간 위성 발사 수요 대응을 위한 발사체 제조 기술과 기업 육성, 우주산업 기반시설 확장, 기업 입주 공간 마련을 추진했다. 특히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와 연계한 국가산단 조성 필요성과 타당성 논리를 개발해 국토부 평가에 적극 대응했다. 

김영록 지사는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전남도가 세계를 선도할 대한민국 우주발사체산업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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