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16대·대원 182명 투입 '진화 중'

순천시 별량면 야간 산불 현장.(사진=산림청)
▲순천시 별량면 야간 산불 현장 (사진=산림청)

[순천/남도방송]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가 전남 순천시 별량면 야간 산불 신속 진화를 위해 19일 오전 0시를 기해 '산불 1단계'를 발령하고 인근 마을 주민 55명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19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0분쯤 순천시 별량면 금치리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불은 제석산 정상과 개운산 쪽 2개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장비 16대(진화차 7, 소방차 9), 진화대원 182명(산불재난특수진화대 41, 산불예방진화대 44, 공무원 62, 소방 25, 경찰 10)을 투입해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피해 면적이 10~30ha 이상이며 평균 풍속 2~4m/s이상, 예상 진화 3~8시간 이상일 것으로 예상해 '산불1단계'를 발령했다.

현장에는 강한 바람(북서풍 평균풍속 6m/s, 순간풍속 12m/s)이 불고 산불영향구역은 7ha로 추정된다. 산림당국은 별량면 금치리에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를 설치했다.

산불피해지역 주변 송전선로는 전력 우회 조치로 전력공급에 이상 없는 상황이다. 인근마을 주민 49가구 55명은 현재 금동마을회관(6가구 8명)과 대치마을회관(40가구 44명), 동화사(3가구 3명)로 각각 대피했다.

산불현장 인접에 위치한 순천광양축협 목장은 스프링클러를 가동하고 소방차를 배치하는 등 산불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전남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진화 인력과 장비를 동원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하고 산불 확산을 조기에 차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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