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마을 53가구 59명 대피
진화장비 16대 진화 226명 투입
산불영향구역 10㏊ 추정
노관규 시장 산불현장 지휘

19일 오후 발생한 별량면 금치리 산불 현장.(사진=지정운 기자)
▲18일 오후 발생한 별량면 금치리 산불 현장 (사진=지정운 기자)

[순천/남도방송]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가 전남 순천시 별량면 야간 산불 신속 진화를 위해 19일 오전 0시를 기해 '산불 1단계'를 발령하고 밤샘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근 마을 주민 59명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19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0분쯤 순천시 별량면 금치리 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장비 16대(진화차 7, 소방차 9), 진화대원 226명(산불재난특수진화대 41, 산불예방진화대 44, 공무원 67, 소방 49, 경찰 25, 한전 5)을 투입해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불머리는 특수진화대가 투입돼 험준한 산악지형에서 주불 진화와 확산을 저지하고 있고 불허리와 꼬리 부분은 지상진화대와 공무원들이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산불현장 인접에 위치한 순천광양축협 목장은 스프링클러를 가동하고 소방차를 배치하는 등 산불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18일 오후 발생한 순천시 별량면 산불.(사진=지정운 기자)
▲18일 오후 발생한 순천시 별량면 산불 (사진=지정운 기자)

산불피해지역 주변 송전선로는 전력 우회 조치로 전력공급에 이상 없는 상황이다. 인근마을 주민 53가구 59명은 현재 금동마을회관(6가구 8명)과 대치마을회관(40가구 44명), 동화사(3가구 3명), 과동마을회관(4가구 4명)로 각각 대피했다.

별량면 금치리에 설치된 산불현장지휘본부에서는 노관규 순천시장이 진두지휘 중이다. 

산불현장에는 강한 바람(북서풍·순간풍속 18m/s)이 불고 산불영향구역은 10ha로 추정된다. 산불은 주민이 낙엽소각 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전남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진화 인력과 장비를 동원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하고 산불 확산을 조기에 차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19일 오후 발생한 별량면 금치리 산불 현장.(사진=지정운 기자)
▲18일 오후 발생한 별량면 금치리 산불 현장 (사진=지정운 기자)

 

노관규 순천시장, 별량면 산불현장지휘.(사진=지정운 기자)
▲노관규 순천시장 별량면 산불현장지휘 (사진=지정운 기자)
19일 오후 발생한 별량면 금치리 산불 현장.(사진=지정운 기자)
▲별량면 금치리에 설치된 산불현장지휘본부 (사진=지정운 기자)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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