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찰서 읍내지구대 경사 조우영

▲조우양 경사
▲조우양 경사

[광양/남도방송] 과거 사회적으로 큰 관심이 집중된 가짜 김민수 검사 사칭 보이스피싱 사건이 있었다.

당시 피해를 입은 20대 취업준비생이 신변을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이같은 안타까운 사연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원글이 올라오면서 알려졌던 사례가 있다.

보이스피싱은 다수의 피해를 양산하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보이스피싱에 대해 알아보고 대비해야 예방할 수 있다.

보이스피싱은 목소리(voice), 개인정보(Private date), 낚시(Fishing)을 합성한 단어다. 전화로 상대를 속여 돈을 보내게 해 가로채거나 재산 탈취를 하는 대표적인 금융사기다. 

대표적 유형 세 가지는 첫째 수사기관 또는 금융기관 사칭이다. 비밀리에 수사하고 있다고 피해자를 속여 직접 만나 현금을 전달받는 수법이다.

둘째 기존 대출을 저금리로 해준다며 접근해 신용등급 상향 문제로 대출금 일부를 상환하라고 속인 뒤 현금을 인출하도록 해 건네받는 수법이다.

셋째 결제완료, 대출 등 문자메세지를 발송해 속이는 방법이다. 피해자가 확인 전화를 하면 개인정보유출 또는 명의도용이 됐다며 속이고 휴대폰에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해 피해자 휴대전화를 해킹하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노인들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많이 노출돼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남녀노소 구분 없이 각계각층에서 범죄 대상이 되고 있다.

인터넷에 올라온 보이스피싱을 당한 실제 사례 영상을 보면 전 연령층에서 주부, 일용직 근로자, 자영업자, 회사원, 대학생, 공무원, 연예인, 법률전문가 등까지 사기를 당한 것을 알 수 있다.

범인들이 자신의 이름과 생년월일을 정확히 지칭하면서 금융기관과 수사기관을 사칭하며 '당신 명의로 고발장이 접수됐다',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아야 한다'며 겁박할 경우 법률을 다루는 일을 하는 사람도 당황하는데 하물며 일반인은 얼마나 당황스러울지 무척 공감된다.

최근 지속적으로 첨단화되고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하기 위한 몇 가지 간단한 대처 방법이 있다.

의심되는 전화가 온다면 받지 말고, 모르는 사람의 돈 요구 전화는 바로 끊으며, 휴대전화에 모르는 앱은 설치하지 말고, 의심되면 국번 없이 112 또는 금융감독원(1332)에 상담 요청하는 것이다. 혹여 범인에게 속아 입금을 했다면 즉시 해당 금융기관에 지급정지를 신청하는 것도 절대 잊지 말아야 하겠다.

경찰은 국민에게 다수의 피해를 양산하는 보이스피싱을 척결하고자 관계기관과 연계해 대응 중이다. 보이스피싱을 근절하고자 지속 검거해 엄중처벌과 선제적 예방활동을 강화해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광양경찰서 읍내지구대 경사 조우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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