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억 투입 '바로가-도(島)' 추진
섬·바다 잇는 드론모빌리티 선도

여수시 드론사업 추진 계획도 .
▲여수시 드론사업 추진 계획도 

[여수/남도방송] 2026세계섬박람회가 열리는 전남 여수에 드론을 이용한 섬 배송 서비스를 추진한다. 

여수시는 국토교통부와 한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한 '드론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산업용 드론 활용 모델을 발굴해 국비를 지원받아 연구 및 실증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배송 취약지인 섬 지역 물류 편의를 제공하고 드론 조기 상용화를 위해 섬과 육지를 잇는 순환형 드론배송 서비스인 '바로가-도(島)'를 추진한다. 

사업 기간은 4월부터 11월까지로 국비 7억원을 포함 11억여원을 투입한다. 해양드론기술(주), 무지개 연구소, 영국의 UAM을 선도하는 전문회사로 여수에 본사를 둔 스카이포츠-k가 참여한다. 

'바로가-도(島)'는 화정면 개도 내 2026년 세계섬박람회 지원 시설에 종합 드론관제시스템, 드론 정비소, 물류보관소 등을 갖춘 물류거점을 두고 국동 수변공원, 남면 금오도, 돌산읍 송도의 물류분소에 최대 8㎏ 이하 의약품, 특산품 등을 배송한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주요 수요처인 섬 지역 어촌계, 우체국, 농협, 관광호텔 등과 협의를 마쳤다. 

정기명 시장은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과 UAM 항로 개발, 드론산업인력 육성 등 아직 갈 길이 멀다"여 "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으로 4차 산업시대 드론모빌리티 선도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