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소방서 119 구급차에서 신생아 출생
▲순천소방서 119 구급차에서 신생아 출생

[순천/남도방송] 출산을 앞둔 임산부가 119 응급소방차에서 출산을 했으나 산모와 아이 건강이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오후 4시쯤 전남 순천에 사는 산모 A씨는 "39주 산모인데 출산이 임박한 것 같다"며 119에 상황이 다급함을 알렸다.

신고를 받은 순천소방서 저전119안전센터 장효정·김종섭·장대언 구급대원은 6분여 후 산모 자택에 도착했고 이때 이미 태아 정수리 부분이 8㎝ 보이고 있었다. 이들 구급대원들은 1분 남짓마다 진통간격이 있는 산모 상태를 확인하고 응급 분만을 시작했다.

의료지도를 받으며 산모를 격려하고 분만을 지속한 구급대원들은 신생아를 건강하게 출산시키고 산모와 아기를 인근 여성병원으로 이송했다.

박상진 순천소방서장은 "응급상황에 맞는 빠른 판단으로 소중한 아이의 분만을 유도한 구급대원 노력에 감사하다"며 "갑작스러운 진통 등 임산부에게 응급 상황 발생 시 즉시 119로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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