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전종별 문화재 보유도시 ‘쾌거’



대한민국생태수도 순천시 순천만이 13일 문화재청으로부터 ‘명승’지정을 받았다.

그동안 순천만은 우리나라 최초로 람사협약등록, 한국관광공사 최우수 경관 감상형지로 선정되는 등 자연의 생태와 아름다움 경관 조화를 이루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순천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평가 받아 왔었다.

순천만은 갈대밭과 칠면초 군락지 갯벌 등 염습지의 원형이 잘 보존돼있어 자연생태학자들로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었다. 학자들의 관심과 함께 순천시에서는 순천만의 보존과 관광자원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됐다.

순천만 ‘명승’ 지정은 생태수도 순천을 만들고자 하는 순천시의 추진전략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발전과 문화재의 지정은 서로 대립된다는 인식이 팽배했으나, 순천만 문화재 지정을 통해 순천시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활용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07년 순천시는 전국 최초 전종별 문화재보유도시가 되어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 쉬고 있음을 전국에 알린바 있다.

순천만은 ‘명승 제41호’로서 이름을 올리게 됐으며, 앞으로는 순천만을 찾는 사람들이 단순한 관광지 순천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인정한 명승지 순천만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됐다.

순천만의 ‘명승’지정은 세계자연유산등재 추진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순천시에서는 앞으로도 지역에 잠재돼있는 자연경관 등을 발굴해 지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임종욱 기자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