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남도방송] 광양시 노사민정협의회는 30일 오전 10시 광양 실내체육관에서 한국노총 광양지역지부와 순천광양상공회의소 공동 주관으로 '산업평화 실현 노사한마음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기념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성웅 광양시장, 우형호 광양경찰서장, 한국노총광양지역지부(의장 서성기)와 순천광양상공회의소(회장 송영수) 등 관계 기관과 지역 기업체 노동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성기 한노총광양지부 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대립과 갈등의 노사관계를 청산해야된다"고 밝히며 협력관계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을 가져오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 7월부터 시행하는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로 인한 타임오프제 실시와 2011년 7월부터 허용되는 복수노조에 대해 "변화와 개혁을 통해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 30일 광양체육관에서 '산업평화 실현 노사한마음대회'가 열려 1000여 명의 근로자 및 관계인 들이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송영수 순·광상의 회장은 기념사를 전하며 "오늘날 지역성장은 '노사'만이 아닌 '민정'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을 추구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현장에서 회사의 발전과 산업평화 정착을 위해 힘쓴 모범 근로자에게 표창하는 시간을 가지며 노사가 지역발전을 위해 하나로 힘과 마음을 모으는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제 120차 근로자의 날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양대 노총 중 한국노총만이 참여하고 민주노총이 불참, 전년에 이에 올해도 전체 노동자를 대변하는 대표성 행사로는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한편 올해로 16회째 행사를 진행한 광양시지역은 1995년 전남 지역 최초로 ‘산업평화 광양선언’을 한 이후 매년 기념행사와 체육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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