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개척단 김·뷰티 등 15개사 참여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시장개척단 활동

[무안/남도방송] 전남도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남지역본부는 지난 20~24일까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201만달러 수출계약 성과를 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농수산식품 기업 9개사와 케이(K)-뷰티 등 공산품 기업 6개사가 참여했다. 중소기업 15개사는 119개 현지 수입상과 1대1 상담을 통해 3,829만달러 수출상담과 201만달러 수출계약을 했다.

싱가포르는 기업 친화적 환경, 시장 다양성, 낮은 진입장벽 등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는 시장이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 석유·플랜트 산업의 중심지로 중산층이 탄탄하다. 이슬람 시장 관문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시험 무대다.

국내 김 전문 기업인 (주)해농은 싱가포르에서 30만달러, 말레이시아에서 50만달러 수출 협약을 했다. 말레이시아 수출 상담회에선 광어죽, 전복죽 생산기업인 (유)해성인터내셔널이 100만달러, 발전설비용 신축이음관 제조 기업인 (주)디엠티가 10만달러를 계약했다. 

유기질 비료를 제조하는 봉강친환경이 8만달러, 리사이클링 조미김과 미역을 생산하는 해산이 3만달러 수출 협약을 해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로 이어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밖에 보향다원이 유기농 녹차, (주)가보팜스가 꿀 유자차 등 음료, (주)골든힐이 조미김 등 천연조미료, (주)엔피케이가 효소 등 건강기능식품, 대륙식품(주)이 조미김 자반, 완도맘이 미역·다시마 등 해조류, 록바이오텍이 기초화장품, (주)하백이 배수펌프, (유)호인이 네일제품, (주)제이비앤아이가 브레이크 패드를 출품해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문금주 행정부지사는 "이번 시장개척단 성공은 지역 기업의 세계 경쟁력과 품질을 입증한 것"이라며 "지속되는 세계적 경기침체에도 우리 중소기업이 세계 시장에 활발히 진출하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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