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5만㎡ 규모 공정률 98%
새롭게 10가지 빅 체인지
주 콘텐츠·시설 조성 완료
리허설과 환경 정비 한창

▲노관규 순천시장이 27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D-5 프레스데이에서 언론인에게 박람회 콘텐츠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준석 기자)

[순천/남도방송]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람회 전체 공정률은 98%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람회 조직위는 27일 박람회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현재 주요 콘텐츠와 시설 조성을 완료하고 리허설과 환경정비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현재 정원박람회 전체 공정률은 98%로 10가지 빅체인지 콘텐츠를 중심으로 다양한 측면에서 새로워졌다. 

저류지 정원모델인 오천그린광장, 아스팔트 도로가 푸른 정원이 된 그린아일랜드, 옛 해룡창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국가정원뱃길과 정원드림호가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정원드림호는 3월 중순경 안전점검과 시운전을 마쳤다.

국가정원 권역에는 미래 정원 모습을 보여줄 시크릿가든·국가정원식물원과 정원 개념을 구경하는 곳에서 머무는 곳으로 바꾼 가든스테이 '쉴랑게'가 있다. 폭발적 인기의 가든스테이는 24~26일 리허설에서 받은 피드백을 보완해 완벽하게 오픈 준비를 끝냈다. 도심과 정원에 걸친 15㎞ 어싱길도 마사토 정비를 완료했다.

야간경관은 지난 17일 노관규 시장을 필두로 점등 및 분수 연출 상황을 총 점검했다. 10년 전 일부 박람회장에 연출했던 야간경관이 도심까지 확대해 관람객 체류 시간과 체류 범위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조직위는 남은 5일 간 화훼식재와 환경정비 등 막바지 디테일에 집중하며 마지막 2%를 촘촘히 채워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동천에 조성하는 '물 위의 정원'은 개막식이 치러진 후 오픈 예정이다.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정원에 삽니다' 주제로 개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2013년 순천시가 최초로 국내에 국제정원박람회를 선보인 이후 10년만에 두번째로 여는 AIPH(국제원예생산자협회) 공인 박람회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는 최장 기간 행사로 전국민 관심도도 높다.

2013년에 순천만습지 보존을 위한 에코벨트를 만들었다면(115만㎡ 규모), 올해는 도심 깊이 정원의 영역을 넓혔다. 국가정원과 습지권역, 도심권역과 경관정원까지 포함하면 전체 규모만 545만㎡에 달한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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