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왕의 차 '뇌원차' 진상 행렬

광화문 광장에서 보성 차인들이 차 나눔행사를 하고 있다.
▲광화문 광장에서 보성차인들이 차 나눔행사를 하고 있다.

[보성/남도방송] 전나 보성군과 보성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는 오는 30일 서울 경희궁에서 제11회 보성세계차엑스포 D-30 사전홍보를 위한 붐업 페스타 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붐업 페스타는 왕에게 보성 차를 진상하는 행렬과 고려시대 왕의 진상품이었던 뇌원차 진상식을 재현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군은 4월 29일부터 열리는 차엑스포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철우 보성군수와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손학래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재경향우회, 사회단체, 차 단체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홍보대사로 아이돌 남성 5인조 그룹 머스트비와 여성 7인조 시그니처, 서울 노원구 손영준 구의원, 서울 성북구 소형준 구의원을 보성군 홍보대사로 위촉해 수도권 주민 관심을 유도하고 엑스포 홍보 분위기를 집중시킬 예정이다.

보성세계차엑스포는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9일간 한국차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보성다향대축제 △서편제보성소리축제 △불꽃축제 △일림산 철쭉제 △벌교갯벌 레저뻘배대회 △전국단위 스포츠대회 △보성군민의 날등 다양한 축제를 동시에 여는 통합축제형 엑스포로 개최한다.

이색 도슨트와 함께하는 주제관, 6개국이 참여하는 세계차문화전시관, 티 아트관, 세계 티 로드관, 동아시아 차문화 2000년 유물전시관 등 다양한 전시관과 월드 티 퍼포먼스, 티 푸드쇼, 티 칵테일 갈라쇼 등 특별행사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해 올봄 최고 축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철우 군수는 "엑스포 개막 30일 행사로 조선 5대 궁궐 경희궁에서 왕의 차를 진상하는 재현 행사를 열게 돼 매우 뜻깊다"며 "엑스포 성공 개최를 통해 천년의 보성 차가 세계를 품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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