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어회 생식 후 발병…전남도, 어패류 익혀먹을 것 당부



올 들어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중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나주에서 생선회를 생식한 주민 A(49·여)씨 발열과 복통 등을 호소, 전남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중 지난 5일 사망했다.

A씨는 평소 간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생식한 당일 동네 주민들과 함께 섭취 후 혼자 감염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에서는 현재 감염경로를 추적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간질환 환자, 알콜중독, 당뇨·폐결핵 등의 만성질환자, 위궤양·췌장염 등의 위장관 질환자 등은 어패류 생식을 금하고 반드시 어 패류를 익혀서 먹도록 당부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 도내 일부지역의 해수와 갯벌 등에서 비브리오패혈증 원인균이 발견돼 지난 5일 주의를 당부하는 예방·홍보 활동을 실시했으나, 사망환자가 발생됨에 따라 더욱 고위험군 예방·관리, 교육·홍보 등 예찰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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