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전반 청년 목소리 담아
[순천/남도방송] 전남 순천시가 4월부터 시정의 모든 분야에 청년 참여를 늘리기 위해 시에서 운영하는 각종 위원회에 청년위원 위촉 비율을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전국 처음으로 시 위원회 위촉직 위원의 20%를 청년으로 구성해 다양한 분야 정책 결정 과정에 청년 의사를 반영하고 참여를 보장할 계획이다.
순천시 청년은 19세부터 39세로 6만9,000여명이며, 전체 인구 25.1%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미래를 책임질 청년의 시각에서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고 기존 사업 개선을 제안하도록 위원회에 청년 비율 20%를 의무 할당했다.
현재 시 위원회 186개 중 청년위원 20% 이상인 위원회는 7개에 불과해 내년 하반기까지 청년위원 비율을 충족하는 위원회를 74개까지 늘리고, 2026년까지 13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 통상 2~3년인 위원 임기를 고려해 순차적으로 청년위원 비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노관규 시장은 "다양한 분야에 청년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는 청년위원 위촉 비율을 확대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에 힘쓰고 있다"며 "여러 분야 청년들이 시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해 시정을 이끄는 동반자가 돼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양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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