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년차 사업... 3500명 노인 지원
가정 방문 안부 묻는 등 돌봄 서비스

▲광양제철소 마음이음 재능봉사단 정서지원 활동 (사진=광양제철소)

[광양/남도방송]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지역 독거노인과 함께 빵을 만들고 이를 기부하는 상생 활동을 펼쳤다.

28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제철소 산하 마음이음 재능봉사단은 전날 광양시 지역 커뮤니티센터에서 독거노인 정서지원 프로그램으로 어르신과 같이 빵을 만들고 이를 기부하는 행사를 열었다.

2017년 창단한 마음이음 재능봉사단은 최근 대두된 노인 고립문제 해결을 위한 소통·치유형 봉사단이다. 100여명 단원이 지역 내 홀몸 어르신과 동행을 함께하고 있다.

봉사단은 어르신과 상생을 실천하기 위해 매년 '따뜻한 돌봄과 마음이음'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3년차를 맞은 올해까지 2,915명의 봉사자들이 참여해 3,474명 어르신을 지원했다.

이날 행사는 제과제빵 활동을 통해 평소에 이웃과 교류가 적은 어르신 사교 활동을 촉진하고 자연스러운 사회성 제고를 유도해 정서적 지원을 도왔다.

어르신들은 직접 밀가루 반죽과 발효, 둥글리기와 오븐 굽기까지 전 과정을 체험하고 이어 박스 포장 작업까지 참여했다.

완성된 빵은 음료수와 함께 어르신들이 소속한 경로당에 후원하며 거동이 불편한 가정은 직접 방문해 전달할 계획이다.

가정 방문 과정에서 어르신 안부를 묻고 말동무가 돼주는 소통 활동을 함께하며 취약계층 생활 상태를 파악하고 위험상태 발견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돌봄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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