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아일랜드·오천그린광장·동천 배경
국내 최대 160m 수상 특설무대 마련
3만여 관람객 공식행사·개막공연 함께
식전·식후 음악 공연도 관심 집중

하얀 벽에 가려진 동천 수상 특설무대(사진=지정운 기자)
▲하얀 벽에 가려진 동천 수상 특설무대. 무대 중앙으로 빙하 구조물이 일부 보인다.(사진=지정운 기자)

[순천/남도방송]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7개월 대장정을 알릴 개막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며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30일 전남 순천시에 따르면 정원박람회 개막식은 31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그린아일랜드와 오천그린광장을 배경으로 수상무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공식행사와 개막공연이 열릴 동천 물위의 정원 수상 특설무대는 국내 최대 160m 규모를 자랑한다. 중앙과 좌우에 빙하 구조물을 배치했다.

개막식 참여자는 3만명으로 특별초청 대상자와 대국민 참여단 등 1만명이 메인관람석인 그린아일랜드에 입장하고, 보조관람석인 오천그린광장에는 2만명이 함께한다.

개막식은 식전행사(공연)와 공식행사, 식후행사(KBS음악방송)로 구성된다. 식전행사는 오후 6시부터 순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아르텔 필 하모닉, 순천시립합창단, 프랑스 뮤지컬 나폴레옹 오리지널팀 공연과 박람회 홍보영상 상영을 통해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공식행사는 오후 7시부터 내빈 입장과 개막 선언, 국민의례, 환영사와 축사, 개막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개막공연은 '숨쉬는 그곳, 그리고 이곳 (THERE & HERE)'을 주제로 30분간 펼쳐진다. 한경아 감독이 연출한 개막공연은 자연과 사람이 함께 숨쉬고 있는 순천만습지 탄생과 회복의 역사, 놀라운 생명력을 바탕으로 '생명이 공존하는 지구'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며 자연과 공존하는 미래도시 비전도 제시한다.

공연은 총 5막으로 이뤄지며 프롤로그:지구의 탄생(화산폭발), 1막 마그마의 바다, 2막 눈덩이 지구, 3막 숨쉬는 그곳(대지의 생명력), 4막 블랙시티(도시와 사람들), 5막 함께 숨 쉬는 이곳(순천만의 생명력), 피날레:순천에 삽니다(자연 속 도시)로 진행한다.

한 감독은 2023년 세계다보스포럼 korea night(한국의 밤) 연출자이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사전행사 총연출, 취임식 전문위원을 맡은 바 있다.

식후행사인 축하공연은 KBS특집 음악생방송으로 오후 7시40분부터 80분간 진행된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가수 박정현, 걸그룹 스테이씨, 7인조 댄스그룹 프라우드먼, 아이돌그룹 크래비티가 출연한다.

개막식 행사장은 동천 수상 무대 전면에 메인관람존(그린아일랜드)이 마련하고, 저류지 건너 오천그린광장에 보조 관람존을 설치했다. 행사장은 4개의 출입문을 설치하고 저류지 주차장은 내빈 전용 주차장으로 활용한다. 일반 관람객은 국가정원 동원 앞 4주차장(연향들)과 5주차장(풍덕들)에 차를 두고 셔틀버스로 이동해야 한다.

개막식장 평면도(사진=순천시)
▲개막식장 평면도 (사진=순천시)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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