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산업생태계 구성 최적 조건
"첨단산업특위 위원 역할 제대로 할 것”
[광양/남도방송] 국회 첨단전략산업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된 서동용(순천·광양·곡성·구례을) 의원이 전남 광양을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조성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서 의원은 "광양지역에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이차전지 산업 육성을 꼼꼼히 살펴볼 예정"이라며 이같은 입장을 냈다.
그는 "광양시는 이차전지 산업생태계를 구성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차전지 첨단산업특구 지정이 가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광양시에는 국내 최고 이차전지 양극재 소재를 개발할 수 있는 포스코케미칼이 자리 잡고 있다"며 "2020년 국회에서 국비 예산을 확보해 '친환경 리튬이차전지 재활용 테스트 베드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가능성을 피력했다.
서 의원은 "2025년부터 폐배터리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이를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광양에 관련 산업을 집적할 수 있다면 상당한 부가가치를 생산할 것"이라며 "국가 첨단 전략산업 혁신 생태계가 수도권 집중이 아닌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구축될 수 있도록 첨단특위 위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회 첨단산업특위는 정부 첨단전략산업 정책을 검토하고 국회 차원 투자촉진, 인력양성, 규제개혁, 금융지원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보호 방안 논의를 위해 여야 합의로 구성한 특별위원회로 다음달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개최해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 등 3대 산업 15개 국가첨단전략기술 분야를 선정하고 다양한 지원 정책을 발굴·수립해 나갈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