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직자윤리위 전남 공직자 90명 관보 공개
서동욱 전남도의장 2000만원 증가 3억6000만원
22개 단체장 중 최고액 명현관 해남군수 81억대

▲김영록 전남지사

[무안/남도방송] 김영록 전남지사 재산이 1년 동안 8억1,395만여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 22개 시장·군수 중 최고 재력가는 명현관 해남군수로 81억8,000만원을 신고했다. 전남도의회에서는 서동욱 의장이 2,000여만원 증가했고, 최고 신고액은 133억원을 신고한 이동현 도의원이다.

29일 관보에 공개된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자료에 따르면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해 18억여원에 비해 8억1395만원이 늘어난 26억,1456만원 재산을 신고했다. 김 지사는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 건물 공시지가가 상승한데다 장인 사망에 따른 토지 상속 등 영향으로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 22개 시장·군수 중 최고 재력가는 명현관 해남군수로 81억8,000만원을 신고했다. 다음으로 이상익 함평군수(68억7,000만원), 강종만 영광군수(24억4,000만원), 윤병태 나주시장(24억1,000만원), 김철우 보성군수(20억원), 정인화 광양시장(17억1,000만원), 박홍률 목포시장(11억2,000만원), 노관규 순천시장(10억원) 등이다.

김순호 구례군수(8억3,000만원), 정기명 여수시장(7억8,000만원), 강진원 강진군수(7억4,000만원), 공영민 고흥군수(6억2,000만원), 이상철 곡성군수(5억3,000만원), 구복규 화순군수(3억5,000만원), 박우량 신안군수(3억원), 신우철 완도군수(3억원) 순이다.

3억원 이하로 신고한 단체장은 김성 장흥군수(2억7,000만원), 김한종 장성군수(2억1,000만원), 김산 무안군수(1억9,000만원), 이병노 담양군수(1억5,000만원), 우승희 영암군수(1억1,000만원), 김희수 진도군수(8,1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서동욱 전남도의회의장은 3억6,000여만원을 신고해 지난해 3억4,000여만원보다 2,000여만원 증가했다. 재산이 가장 많은 도의원은 이동현 의원으로 133억4,685원을 신고했다. 보유 토지 가격 상승으로 2억5,175만원 늘었으며 지난해에 이어 전남 공직자 중 최고 자산가로 등록했다. 이어 김정이(73억원), 최무경(44억6,000만원), 강문성(36억여원), 모정환(32억4,000만원) 의원 순으로 재산이 많았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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