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안에 누운 채 두꺼운 외투 입어
여수시청 복지팀 가구 방문 발견
경찰, 사인 규명 위해 시신 부검

여수경찰서.
▲여수경찰서

[여수/남도방송] 전남 여수의 한 주택가에서 1년 이상 방치된 것으로 보이는 백골상태 변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3시쯤 여수시 중앙동 한 주택에서 60대 후반 변사체가 발견됐다.

이날 여수시청 복지팀 직원 2명이 해당 가구를 방문했으나 대문이 잠겨져 있어 주변을 탐문하던 중 창문을 통해 변사체를 목격해 112에 신고했다.

사망자는 발견 당시 두꺼운 외투를 입은 채 방안에 누워있었으며 장기간 방치돼 백골화가 진행된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신이 1년 이상 방치된 것으로 보고 사인규명을 위해 시신을 부검하는 한편 사망자 가족에 연락을 취하고 있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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