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체급 중 국화·무궁화급 석권
엄하진 선수, 올해 2번째 왕좌

구례군청 여자씨름단(사진=구례군)
▲구례군청 여자씨름단 (사진=구례군)

[구례/남도방송] 전남 구례군청 씨름선수단은 최근 창원시에서 열린 '제20회 학산 김성률장사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 출전, 국화급·무궁화급에서 우승하고 매화급은 3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국화급 엄하진 선수는 결승전에서 등치기와 밀어치기 기술을 통해 안산시청 이재하 선수를 2대1로 제압하며 올해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무궁화급 최희화 선수는 괴산군청 임정수 선수를 뿌려치기 기술과 끌어치기 기술로 모래판에 눕히고 우승을 차지했다.

매화급 김시우 선수는 3위에 올라 구례군청은 '2023 설날장사씨름대회'에 이어 전 체급 순위 내 입상이라는 성적을 기록하며 여자씨름 발상지 저력을 보여줬다.  

구례군은 오는 6월 8일~11일까지 나흘간 구례 전국여자천하장사씨름대회를 열고 10월에는 전국체전 종목 중 씨름대회를 개최한다.

김순호 군수는 "훌륭한 성적으로 군민들에게 큰 기쁨을 주고 우리 군을 빛내 고맙다"며 "자신의 실력과 꿈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구례 위상을 드높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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