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벚꽃길
▲보성 벚꽃길

[보성/남도방송] 전남 보성군은 벚꽃이 만개하는 다음달 1일 군립백민미술관 일원에서 '제10회 보성벚꽃축제 및 제19회 문덕면민의 날'을 함께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군립백민미술관에서 펼쳐지는 보성벚꽃축제장은 보성에서 벚꽃 길중 가장 늦은 시기에 피는 구간이다. 천년고찰 대원사 가는 5.5㎞ 구비길을 따라 펼쳐진 벚꽃 터널길을 걸으며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지역민과 많은 상춘객이 찾고 있다.

주요 행사로는 보성군립국악단 국악공연을 시작으로 색소폰공연 등이 펼쳐지며 백민미술관 올라가는 언덕길에 문덕면 옛 모습과 현재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전과 시화전이 열려 자연과 사람 이야기가 함께하는 풍경을 연출한다.

윷놀이, 투호 등 전통놀이와 면민노래자랑, 초대가수 공연 등이 이어지고, 향토음식점과 특산품 홍보부스를 운영해 관광객도 함께 쉬어갈 수 있는 축제로 운영한다.

조연옥 문덕면민회장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4년 만에 멋진 축제를 다시 열 수 있어 기쁘다'며 "많은 분들이 찾아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아름다운 문덕면을 꼭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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