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참석 축사

▲31일 오후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사진=지정운 기자)

[순천/남도방송]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오후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정치를 시작하며 호남 발전이 대한민국 발전이고 대한민국이 잘 되는 것이 호남이 잘 되는 것"이라며 "순천이 호남과 대한민국 발전의 핵심 거점이 되도록 챙기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원은 문화 예술을 활용하는 중심지임과 동시에 건강한 일상을 누리는 휴식공간이다.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실천현장이기도 하고 많은 시민이 찾는 관광지다"며 "순천은 생태가 경제를 살린다는 철학을 갖고 도시 전체를 생태도시, 정원도시로 만들었고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가 됐다"고 했다.

이어 "지역은 스스로 비교 우위 성장 동력을 찾아 키워나가고, 중앙정부는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는 지방 균형 발전 철학과도 일치한다"며 "정부가 내수 진작 대책을 발표했는데 국내 관광이 더욱 활성화돼 지역 경제가 살아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순천 주암조절지댐을 찾아 호남지역 가뭄 상황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가뭄에 총력 대응해 지역 주민과 산단에 물 공급이 끊이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관계 부처에 지역 간 댐과 하천 물길을 연결해 시급한 지역에 우선 공급하라"고 지시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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