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조관람존 3만명 집결... "윤 정부와 여당, 힘 실어줄 것" 시민들 기대감
[순천/남도방송] "설마 대통령이 올 줄 몰랐어요. 호남 발전의 굳은 의지를 느낄 수 있었어요."
31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장에는 10년 만에 열린 정원박람회 시작을 목격하려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정원박람회 그린아일랜드에는 초청받은 1만여명이 자리를 메웠으며, 오천그린광장에 조성된 보조관람존에는 2만명이 모였다.
오후 4시부터 인파가 몰리기 시작한 광장은 6시 본행사가 시작되자 드넓은 잔디를 가득 메울 만큼 인산인해를 이뤘다. 관람객들은 삼삼오오 잔디에 앉거나 서서 대형 스크린으로 송출된 생방송을 지켜봤다.
주무대에는 내빈들이 입장하고 노관규 순천시장 개회식과 김영록 전남지사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주 무대로 들어오자 관람객들은 손뼉을 치며 환영했다. 먼 거리지만 관람객들은 휴대폰을 꺼내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대기 바빴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축사에서 "순천이 호남과 대한민국 발전의 핵심 거점이 되도록 챙기겠다"면서 "국가정원 순천에서 멋진 봄을 만끽하시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 너무 멋진 밤이다"라고 언급하자 환호를 터뜨렸다.
개막공연과 함께 불꽃 쇼가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으며 조수미, 박정현 등 인기가수들이 총출동한 축하공연으로 금요일 밤 분위기를 한껏 돋았다.
시민 정모씨는 "10년 만에 열리는 행사인 만큼 감회가 새롭다"면서 "대한민국 최고 정원도시, 생태도시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윤 대통령과 정부, 여당이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4월 1일 개장식을 갖고 10월 31일까지 7개월간 대장정을 이어간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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