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선언 이어 공연 중 화려한 '불꽃쇼'
수상특별무대·오천그린광장 언덕 '펑펑'

​▲31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장에 조성된 보조관람석 뒤로 불꽃 쇼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조승화 기자)​
​▲31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장에 조성한 보조관람석 뒤로 불꽃쇼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조승화 기자)​

[순천/남도방송] "멋진 폭죽이 하늘 위로 올라가는 것을 보고 진짜 축제라고 느꼈어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이 열린 31일 오후 7시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이 동천 수상에 설치된 수상특설무대에 올라 개막을 선언하자 곧바로 연막폭죽이 하늘을 수놓았다. 

이어 10분 후 한경아 감독이 연출한 개막공연 '숨쉬는 그곳, 그리고 이곳'이 시작되자 행사장 상공에는 형형색색 아름다운 불꽃쇼가 펼쳐지면서 또 하나의 장관을 연출했다.

폭죽은 공연 도입부인 프롤로그와 마지막 피날레에 2차례 발사됐다. 총 2분30초 동안 5,000발이 발사되며 관람객들이 탄성을 쏟아냈다.

▲31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 불꽃쇼가 펼쳐지자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조승화 기자)  

관람객들은 화려한 폭죽이 쏘아올려지자 휴대전화 카메라를 하늘로 향했고 각자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지인들에게 보내기에 바빴다.

도심을 수놓은 공중 연출 현장에 있던 관람객 이순덕(66·여·오천동)씨는 "아름다운 불꽃쇼가 집 앞에서 펼쳐지는 것을 보니 가슴이 뿌듯했다"며 "집앞에 너른 잔디광장 펼쳐져 기분좋고, 국가적인 행사가 열린다는 것을 비로소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순천만정원박람회는 개막식 다음날인 4월 1일 오전 10시 '순천에 삽니다' 주제로 개장식을 갖고 10월 31일까지 7개월간 대장정에 들어간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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