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하기 좋은 섬 Best 30’에 신안 증도 등 15곳 절반 차지

‘2008 휴양하기 좋은 섬 Best 30’에 신안군 증도 등 전남지역 15개 섬이 선정돼 전국 최고 관광 명소임이 증명됐다.

 18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신안군 증도 등 전남도내 15개 섬이 도서종합개발의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와 문화관광 전문기관인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주관 ‘2008 휴양하기 좋은 섬 Best 30’에 선정됐다.

 2008 휴양하기 좋은 섬 Best 30 선정은 최근 주5일 근무제가 정착되고 육지관광에서 해양체험으로 여가 행태가 변화함에 따라 천혜의 관광자원인 우리나라 3천여 개의 섬 중 약 1%에 해당하는 30개의 섬을 엄선해 행정안전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유기적인 협조아래 다양하고 전략적인 홍보로 섬 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문화유적, 빼어난 경관 등의 볼거리와 독특한 별미나 향토음식, 조개잡이, 갯벌체험, 하이킹 등의 체험거리 같은 관광 매력성, 그리고 접근성, 숙박 및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 등 휴양을 위한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전남도내에서 휴양하기 좋은 섬 Best 30에 선정된 15개 섬은 목포시 외달도, 여수시 거문도·사도, 완도군 청산도·보길도·소안도, 진도군 관매도·상·하조도, 신안군 증도·임자도·비금도·우이도·흑산도·홍도·가거도 등이다.

 이들 섬에 대해서는 일반인들의 관심과 여행 참여를 높이기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여행후기나 동영상 공모전을 실시, 당선된 여행객들에게는 관할 자치단체의 특산품을 부상으로 증정하는 이벤트(event)가 추진된다.

 응모자격은 선정 도서를 여행한 사람은 누구나 가능하며 응모기간은 7월10일부터 10월 31일까지 행정안전부 홈페이지(www.mopas.go.kr)에 제출하면 된다.

 응모 내용은 섬 여행 후기나 섬 여행 동영상 등이며 선정위 심사를 거쳐 500명을 선정한다.

 행정안전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또 향후 여행전문가 등의 팸투어 등을 통해 선정도서의 휴양의 질을 모니터링해 나갈 계획이며, 올해의 홍보효과를 면밀히 분석해 그 결과가 긍정적일 경우 2009년에도 또 다른 테마로 우리나라의 우수도서를 홍보하기 위한 행사를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주동식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앞으로 휴양하기 좋은 섬 베스트 30에 선정된 섬을 대상으로 여행객 편의시설 등 관광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해당 섬만이 갖는 독특한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홍보 마케팅을 적극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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