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남도방송] 광양경찰서는 14일 종교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상대를 둔기로 살해한 강 모 씨 (43)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강씨는 이날 오전 9시 40분 경 광양시 봉강면 조령리 모 산장 뒤 움막에서 수행을 하던 허 모 씨 (61)와 종교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허 씨가 "내가 신이다, 내가 하나님이다"라고 주장하자 이에 흥분해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숨진 허 씨를 부검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는 한편 강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살해동기를 조사 중이다.

한편 숨진 허 씨는 최근 모 방송프로그램에 토속신앙인으로 출현한 바 있으며 강 씨가 이 방송을 보고 그가 거주하는 광양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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