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공노조·시민단체 등 엄정 수사촉구

[여수/남도방송] 여수시 야관경관 사업 비리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시장, 시의원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여수시 공무원 노조가 이번 파문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22일 전국공무원노조 여수시지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여수의 백년대계인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전력투구해야 할 중차대한 시기에 공직자와 시의원 등이 포함된 비리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여수시지부는 "여수시지부 전 조합원과 공직자는 이런 부정부패를 사전에 막지 못한 데 대해 전 시민께 비통한 심정으로 석고대죄하고, 환골탈태의 계기로 삼고자 한다"며 "특히 오 시장은 경찰에 즉각 출두, 진실을 밝히고 비리 연루 시의원들은 즉시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지역 사회단체인 여수시민협도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은 불필요한 개발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해온 자치단체의 개발만능주의와 관련자들의 비리 불감증 때문에 빚어진 개탄스러운 일"이라며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에 대해 성역없이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 관련자들을 엄벌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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