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지역 학생 52명에 2660만원 전달

[여수/남도방송] 여수 진남장학회가 올해로 13년째, 지역 인재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어 화제다.

지난 1996년 설립한 진남장학회(이사장 박정채)는 23일 봉계동 피오레웨딩켄벤션에서 장학금수여식을 열고 관내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한 환경에 처한 지역 학생 52명에게 266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진남장학회는 지난 96년 박정채 이사장이 지역 청소년들의 향학열을 고취시키기 위해 사재 1억원을 출연해 설립했으며 2005년 박 이사장이 추가로 사재 3000만원을 더 출자해 지금까지 운영돼 오고 있다.

장학회는 97년 제1회 장학금 수여식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지역 학생 690명에게 2억18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왔다.

박정채 이사장은 "어려운 환경에 처한 청소년들이 열심히 공부해 우리고장 여수를 빛낼 수 있도록 미약한 힘이라도 보태고 싶은 마음에 장학회를 운영해 왔다"며 "공부를 잘하는 학생보다는 어려운 가정환경에 처한 학생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 23일 박정채 진남장학회 이사장이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