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 보훈의식 고취…팔영체육관 3천200명 참석



고흥군은 23일 팔영체육관에서 우리민족 최대의 비극이었던 6.25전쟁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고 참전용사 및 보훈가족들에 대한 자긍심과 전․후세대들에게 대한 호국 보훈의식을고취시키고자 ‘6.25전쟁 제58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고흥군재향군인회에서 유치하고 광주․전남재향군인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박준영 전라남도지사, 박병종 고흥군수, 광주․전남재향군인회 성해석 회장을 비롯한 도․군 단위 기관단체장, 향군회원 및 지역주민 등 3,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2부, 3부로 나뉘어 성대히 거행되어 향군 및 보훈가족과 군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기념식행사 1부에는 가칭 ‘지붕없는 미술관’으로 불리는 관광고흥에 대한 군정홍보 영상물 상영, 2부, 3부에는 모범참전용사 포상 및 환영사 등 기념식과 함께 참전용사 및 보훈가족들에 대한 위로연으로 진행됐다.

박병종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한국전쟁으로 인해 남북으로 갈라진 우리 한민족의 대립과 갈등의 관계를 극복해 하루빨리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비롯한 평화통일이 이뤄지도록 국력을 키워나가자”고 하면서, “우리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서 성해석 광주․전남재향군인회장은 대회사에서 “꽃다운 청춘을 불사른 그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잊지 말고 투철한 반공정신과 확고한 국가안보 태세를 확립해 자유와 평화를 지켜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군 재향군인회 관계자는 “6.25전쟁과 같은 비극이 다시는 이 땅에서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지혜와 뜻을 모아 호국영령과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가자”고 하면서, “오늘 기념식이 안보와 평화에 대한 우리의 마음과 각오를 굳건히 다지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고 했다.
/이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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