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남도방송] 대한민국은 한강의 기적이라며 무섭게 성장하였고, 그 과정에서 대기업이 권력을 등에 업고 탄생하였고 많은 사회적 이슈를 낳았고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대표적인 정경유착에 사카린 사건으로 고 이병철 삼성그룹전회장이 국민들게 사과했던 전형적인 정경유착의 사례를 보여주듯이 현대그룹 뿐만 아니라 10대 대기업의 권력과의 유착은 누구나가 다 아는 사실이고 이러한 구조로 인해 IMF를 초래했고 그 짐은 고스란히 대부분의 서민들의 몫이었다.

광양만은 어떠한가? POSCO광양제철소는 1980년 첫 파일을 광양만에 박기 시작해서 1987년 첫 가동으로 천혜의 광양만에 세계적인 기업을 탄생시켰다.

▲김영현 대표
그 과정에서 지역민들과 크고 작은 충돌이 있었고 그 피해는 지금도 인근 주민들이 고스란히 안고 있다.

물론 POSCO광양제철소 만의 광양만 환경 노동 권력과의 문제는 결코 아니다. 주변의 공단들도 많다.

그러나 760만평에 이르는 광양만 한 복판의 매립지에 성역처럼 서있는 POSCO광양제철소의 위력은 참으로 대단(?)하다.

권력기관과 광양제철소는 한 몸이라는 소문이 광양에 뿐만아니라 광양만 전체에 퍼져 있고 광양제철소가 마음만 먹으면 못하는 것이 없다는 협박성 단어들이 떠돌고 있다.

노동현실이나 서민 소상공인 그리고 이지역의 윈주민인 농어민들의 입과 눈과 귀를 막으려는 권력기관처럼 비추어지는 대기업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말로만 상생의 길이 아닌 진심어린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다시 태어날 때 "소리없이 광양만을 죽이는 포스코"라는 말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권력의 칼은 언젠가는 부러진다. 권불10년이라는 말을 잊지 말고 봉사와 대화로서 서민과 지역민들의 존경받는 기업으로 다시 한 번 세계속의 기업으로 존경받는 기업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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